광주시는 최근 유럽지역을 대상으로 투자활동을 펼친 결과, 광산업과 의료기기 산업 분야에서 투자 및 공동연구를 위한 총 9건의 양해각서(MOU) 교환 및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를 비롯해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광통신연구센터 등 광주시 유럽시장개척단은 노르웨이의 대형 자동차 부품기업인 R사와 광주에 생산 공장 설립을 적극 모색하기로 한 투자 MOU를 교환했다. 또 스웨덴 에릭슨과 차세대 광통신 수동형 광 네트워크(PON) 공동 기술개발 및 광주 댁내광가입자망(FTTH) 시범 망 구축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센세이 스칸디나비아와도 투자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광주시가 본격 유치활동에 나선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 스위스 ‘레이저 마이크로젯(Laser Microjet)’의 원천기술 보유사인 시노바(Synova)와는 광주과학기술원 고등광기술연구소가 협력해 공동연구 및 투자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이 밖에 독일 최대의 광산업 관련 기업인협회인 ‘독일광산업협회’와 ‘스위스-아시아상공회의소(SACC)’를 방문해 광산업 등을 소개했으며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디자인 관련 기관 및 기업인을 초청해 오는 10월에 열릴 예정인 제2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설명회도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펼친 미국과 유럽지역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본과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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