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전업체와 통신사업자, 분야별 주요 콘텐츠 업체가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디지털TV 포털서비스가 첫선을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SK텔레콤·CJ인터넷 등 10개의 분야별 주요 업체는 오는 28일 ‘디지털TV 포털 컨소시엄’을 창립, 다음달 수도권 신규 입주 아파트를 대상으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디지털TV 포털서비스는 가정에 설치된 셋톱박스를 통해 교육·영화·게임·뉴스·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디지털TV로 즐길 수 있는 TV 기반의 디지털홈 서비스다.
이번에 결성되는 디지털TV 포털 컨소시엄은 양대 가전 기업인 삼성전자·LG전자가 디지털홈 고객사로 확보한 수십만 가구의 신규 분양 아파트에 TV 셋톱박스를 공급하며, SK텔레콤은 인터넷 통신서비스 및 정산을 담당한다. 또 CJ인터넷·휘닉스커뮤니케이션·배움닷컴·두산동아 등 콘텐츠 업체는 게임·뉴스·방송·영화·교육·레저분야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처럼 디지털TV를 근간으로 한 개방형 포털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이라며 “향후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으로 디지털홈 서비스의 대중화를 촉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각각 독자적으로 디지털홈 솔루션 공급하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셋톱박스 규격을 통일하고 다양한 콘텐츠업체의 참여를 유도해 디지털홈 서비스 조기 활성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다음달부터 양사가 각각 고객사로 확보한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상용화한 뒤, 내년에는 일반 가정으로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연말까지는 참여 콘텐츠 업체도 20곳 이상 규모로 늘려 더욱 풍부한 콘텐츠를 디지털TV 포털에 수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IPTV와 달리 디지털TV 포털은 고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와 유료 콘텐츠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면서 “해당 요금도 개별 포털사업자가 직접 과금하기 때문에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크게 늘 것”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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