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미디어(대표 박광원)는 공연 문화 사업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고품격 클럽 사업에 10%대의 지분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엠넷미디어는 직접 클럽 사업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으며 자사의 프로그램 촬영이나 클럽을 무대로 한 방송 프로그램물 제작시 우선적 방송 권리 확보를 위해 투자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남역에 위치한 이 클럽은 리모델링 공사중이며 엠넷미디어는 자사의 인기 프로그램인 ‘엠카운트다운’ ‘정재용의 더 순결한 19’ 등과 같은 프로그램을 이 클럽에서 촬영할 예정이다.
엠넷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팬 사인회, 쇼케이스 등의 공연을 할 때 직접 소유하고 있는 공개홀이 없어 체육관 대관 등으로 행사를 진행해 왔다”며 “공연 문화 확보를 위해 클럽 사업에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해외의 유명 클럽들은 젊은이들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문화가 공유되는 장소”라며 “일본과 미국의 유명 엔터테인먼트사는 클럽 비즈니스를 통해 신인 스타 발굴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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