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의 PC와 핸드헬드사업 총 책임자인 토드 브래들리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IT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PC 얼리 어댑터가 많아 한국 IT 시장에서 많은 부분을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에 R&D 센터를 세울 계획은 없나
▲ 한국 PC 시장은 동반자이자 경쟁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있다. 한국은 IT 테스트베드로서의 인프라는 매우 좋으나 아직까지는 R&D센터를 세울 계획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IT 강국인 한국 온라인 PC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 조사를 위해 10일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협력업체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주에 하이브리드 광 드라이브를 탑재한 데스크톱PC 제품을 발표했는데
▲ 블루레이 DVD와 HD DVD 포맷을 동시에 지원하는 데스크톱PC를 출시한 것은 세계 PC 시장의 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하고 제품의 풀 라인업을 갖추기 위한 것이지 듀얼 포맷 진영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견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장 수요에 따라 데스크톱PC 라인업에 듀얼 포맷 제품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4분기 델을 제치고 PC 시장 1위에 올라선 비결은
▲ 공격적인 비즈니스가 성공 요인이다. 다양한 제품군을 통해 소비자에게 폭넓은 선택권을 부여했다. 또한 높은 품질과 광범위한 판매망, 인텔과의 업무 제휴, 비용절감 노력 등이 결실을 맺었다고 본다. HP는 170여개 국가에서 경쟁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PC분문 고성장의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성장 가능성이 많은 중국과 인도에서는 공격경영을 통해 매출을 확대하고 저성장 지역은 방어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세계 PC 시장 1위 지키기 위한 올해의 전략은
▲ 4개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지속적인 비용절감을 위한 업무효율화 경영과 지역·산업별로 비즈니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언제 어디서든 중요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며 마지막으로 채널, 파트너사와의 관계 강화를 통해 영업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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