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아시아 지역에서 인도 다음으로 잠재력이 큰 통신 시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10년까지 아시아 지역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베트남이 연평균 62.3%를 기록하면서 인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함께 인도·파키스탄이 가입자 증가율에서 ‘아시아 빅3’를 차지했다. 한국은 연평균 증가율 2.1%로 조사 대상 국가 중에서 일본 다음인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원래 예상과 달리 인도와 함께 성장성이 높은 시장으로 꼽히던 중국이 21.9%로 4위에 그쳤다.
중국을 제치고 신흥 통신강국의 하나로 떠오른 베트남은 2005년 이후 규제 완화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가 4개에서 7개로 늘어난 상태다.
베트남은 IT와 통신 분야를 국책개발 우선사업으로 정할 정도로 정부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위인 베트남을 앞선 인도는 연평균 서비스 가입자 증가율이 80.1%로 예측됐다. 인도는 지난해에도 7356만명이 새로 가입해 전년 대비 증가율이 97%에 달했다.
파키스탄은 중국을 제치고 62.3%로 베트남에 이어 세 번째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꼽혔다.
지난해 파키스탄의 신규 가입자 수는 2890만명이었다. 파키스탄의 전체 모바일 가입자 수는 2003년 2800만명에서 2006년 4521만명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사업자도 6개에 달하며 노르웨이 텔레노, 중국 차이나모바일 등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중국·인도네시아·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 주로 신흥 개발국가가 뒤를 이었다.
선진국 중에서는 일본이 4.2%로 가장 증가율이 높았으며 이어 우리나라와 싱가포르·오스트리아가 2%대의 비슷한 수치를 보여 이미 포화상태 임을 보여 주었다. 홍콩의 경우는 0.3% 감소로 오히려 마이너스 신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 모니터 측은 “신흥 개발국에서 통신서비스는 경제 성장의 기초로 모바일 보급률이 10% 증가할 때마다 국내 총생산(GDP)은 0.6% 성장하는 셈”이라며 “증가율 상위 국가는 그만큼 빠르게 경제 규모도 커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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