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MBA에 중장년층이 몰린다

 온라인 MBA 교육에 40대 중년층이 몰리고 있다. 온라인 교육이 IT에 친숙한 학생 및 젊은 직장인 위주였던 데서 필요하다면 중장년층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된 것.

 평생학습 전문기업 휴넷(대표 조영탁 www.hunet.co.kr)은 ‘휴넷 MBA 온라인’ 과정을 수료한 3200명의 수강생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전체 수강생의 53.8%(1722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령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대는 5% △30대는 39.5% △40대는 44.5% △50대 이상 11%를 차지해 MBA의 실수요층인 30∼40대가 가장 두텁게 형성되어 있었다.

 직급별로는 과·차장급(36.5%),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급(26.8%), 대리급 이하(20.7%), 그리고 부장급(16%) 순으로 조사되어 과·차장급의 중간관리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진이 전체 수강생의 26.8%(856명)를 차지했다.

 비학위 온라인 과정을 선택한 이유로는 ‘경영 이론에 대한 체계적 학습 기회(44.2%)’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현업에 적용 가능한 실용적 커리큘럼(29.4%)’이 2위를 기록, 실제 업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회사의 추천(12.1%), 승진과 이직(4%), 창업 준비(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MBA 과정은 자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필수 과정으로 직장인들 사이에서 점차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7개월이라는 짧은 교육 기간과 실용적 커리큘럼으로 중장년층 임원급에게까지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휴넷은 오는 25일까지 MBA 과정 19기를 모집중이며, 지난 1월에는 인적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온라인 과정으로서 최초로 오프라인 총동문회를 발족한 바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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