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이 서로 달라 보이지만 정책을 공유해서 경쟁력을 키웁시다.”
산업정책과 경쟁정책을 각각 관장하고 있지만 자칫 대립하는 구도로 보일 수 있는 산업자원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서로의 정책을 설명하며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자리를 만들어 관심을 끈다.
산자부와 공정위는 7일 상대방 업무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양 부처의 장관이 상대부처 직원을 대상으로 산업정책과 경쟁정책을 각각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먼저 강단에 오르는 쪽은 산자부. 김영주 장관은 오는 15일 정부과천청사 지하 대강당에서 공정위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업정책과 경쟁정책의 조화’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또 22일에는 권오승 공정위원장이 답방 형태로 경쟁정책을 설명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번 교류를 통해 상대방 업무의 이해도를 높여 소관정책의 입안 및 집행 과정 등에서 보다 협조적인 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 한 관계자는 “양쪽을 보면 한쪽은 산업육성 정책을 펴고 있고 한쪽은 경쟁조정 정책을 전개하고 있어서 대립구도로 볼 수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에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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