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버스도 위치추적 되네

‘사람 찾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위치추적서비스가 미아·치매노인 등 사람찾기 뿐만아니라 주요 차량이나 고가자산 보호에도 활용되고 있다.

한국위치정보(대표 곽치영)는 자사 위치추적서비스인 마이폴(Mypol)을 통해 통학버스·경호차량 등 다양한 위치추적 응용 시장을 발굴했다. 지난달 출동 경호 서비스 업체인 제우스가드와 제휴해 LG CNS의 전산 장비 호송 경호 차량에 대한 위치추적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14일, 21일 각각 서울 독산동과 수원에서 상암동 LG CNS 사옥까지 전산장비 경호 차량의 위치추적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달 중순까지 2차례에 걸쳐 추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송차량의 경호는 경호원들의 무선 연락을 통해서만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위급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웠다. 최근엔 종합악기백화점인 코스모스악기와 위치추적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모스악기는 우선 300대에 한해 고가의 악기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마이폴 위치추적 단말기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학교버스도 위치추적 대상이다. 한국위치정보는 지난달 성북구 돈암동 소재 우촌초등학교에 스쿨버스 위치조회 서비스를 제공,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서비스로 우촌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집안에서 한국위치정보의 마이폴 사이트(www. emypol.com)에 접속해 스쿨버스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등교시 스쿨버스를 기다리거나 악천후 또는 늦은 하교시 차량 사고 걱정을 덜 수 있게 된 셈이다.

이길수 한국위치정보 이사는 “마이폴 서비스는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정밀하게 추적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납치, 도난 등이 우려되는 긴급 상황이 발생한 경우 2차 위치추적 장비(Homing Device)로 심각한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응용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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