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가입자가 3개월 연속 30만명이 넘는 순증의 기록하면서 이상 과열 논란이 또다시 제기됐다. 사업자들은 청소년 가입자 증가를 이유로 들었지만 가개통 의혹도 제기됐다.
2일 이동통신 3사가 집계한 4월 가입자 유치 실적에 따르면 이동전화 가입자가 30만7935만명이 늘어나 전체 누적 가입자도 4140만9103명을 기록했다. 1월 22만명을 시작으로 2월 35만, 3월 33만 등 3개월 연속 30만명 순증이다. 지난해 월평균 순증 규모 15만명의 두배 가까운 수치다.
사업자들은 가입연령이 10대 초반으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KTF 관계자는 “논위피폰처럼 가격이 저렴한 휴대폰은 10대 초반 어린이들도 많이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가개통 의혹도 제기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유럽처럼 한 사람이 여러장의 SIM카드를 갖는 구조도 아닌데 이처럼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실적 때문에 가개통이 다시 활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KTF는 9만8951명의 순증을 기록해 올 들어 처음으로 순증점유율(31.13%)이 시장점유율(30.1%)을 웃돌았다. 신규 가입이 많은 3세대 ‘쇼’ 가입자 증가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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