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승 능률교육 대표 “올해 e러닝 사업 첫 흑자 달성”

 지난해 1만원 정액제를 전면에 내세운 ‘이티하우스’로 온라인 영어교육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능률교육(대표 이찬승 www.neungyule.com)이 올해 e러닝 사업에서 첫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다. 또 신규 사업인 전화/영상영어와 오프라인 학원, 영어 캠프 서비스와의 시너지 극대화를 통해 매출 및 이익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찬승 능률교육 대표는 “올해가 e러닝 사업 원년으로 첫 흑자 달성에 이어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 실현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능률교육은 최근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e러닝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8%나 증가한 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B2B 부문이 6억4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갑절 이상 성장했고, B2C(이티하우스) 부문은 4억6200만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나며 호조를 보였다.

 능률교육은 지난해 1만원 정액제로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며, 한때 교육 사이트 중에서 가장 높은 트래픽을 이끌어내며 회원수 확대 및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이후 지난달부터 정액제를 폐지하고 개별 과금제로 전환하는 등 조직 정비 및 혁신 작업을 통해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올해 e러닝 사업은 B2B 부문 34억원, B2C 부문 11억원이 목표다.

 이찬승 대표는 “그동안 직접 부딪히며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e러닝 사업에 자신감을 가졌다”며 “정도 경영과 탁월성을 모토로 콘텐츠 품질 향상을 계속해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능률교육은 이같은 e러닝 서비스와 함께 KT와 협력해 지난 2월 선보인 전화/영상영어 서비스 ‘헬로우ET’와 오프라인 영어학원 ‘I-CELP’(별도 법인), 그리고 방학을 이용한 캠프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새로운 사업들간에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이찬승 대표는 개인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그동안 쌓아온 영어교육 시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분기 능률교육은 매출 101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 분기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5%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5% 성장한 25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7% 성장한 325억원, 영업이익은 약 800% 늘어난 48억7000만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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