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서버업체인 이슬림코리아가 일본 지사를 설립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슬림코리아(대표 윤영태 www.eslim.co.kr)는 1일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인 이슬림재팬(지사장 슈또 미쯔오)을 설립, 이달부터 일본 시장에 자사 브랜드의 x86서버의 공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30일 일본 도쿄 아카사카 지역에 현지법인 이슬림재팬을 설립했다”면서 “현지 유력 호스팅 업체와 마케팅을 협력하고 본격적으로 서버 공급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일차적으로 일본에 진출한 한국 포털과 게임업체들이 영업 대상”이라며 “현지 고객 확보를 위해 이달 안으로 영업 인력을 15명 선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슬림코리아는 이미 오버추어재팬에 광고 서비스용 시스템을 공급한 바 있으며, 씨디네트웍스의 일본 CDN 서비스용 서버를 납품하는 등 현지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윤 사장은 “지금까지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업체의 초기 시스템 구축을 위주로 해외 사업을 전개해 왔다”면서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계기로 유지보수 서비스를 강화하고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림재팬과 마케팅 협력에 나설 호스팅 업체에 대해 윤 사장은 “이름을 밝힐수는 없지만 3000여대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는 현지의 유력 업체”라며 “이미 이슬림 브랜드의 서버를 운영하고 있어 제품에 대한 인지도는 꽤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슬림코리아는 이번 일본법인 설립에 이어 하반기에는 중국과 베트남 및 미국 등에도 법인 또는 영업 사무소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