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가 접속한 IP정보를 분석, 접속한 지역의 가게나 식당 정보를 골라서 찾아주는 방법이 한층 다양해졌다.
이미 ‘니어 서비스’라 불리는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 KT·KTH와 이를 적용한 네이버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지역 기반의 ‘로컬링크’를 강화했다. 이용자 접속 정보를 토대로 지역정보를 제공하는 ‘야후거기’와 함께 지역 기반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검색 기술기반의 인터넷 광고 및 플랫폼 전문업체 OPMS와 지역 기반 검색광고 ‘로컬링크’ 전담 대행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기존 영업채널을 대폭 확대했다.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만큼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됐던 문제점을 보완하고 타깃 지역만을 선택해 광고를 할 수 있도록 해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는 게 다음측의 설명이다.
다음 로컬링크 서비스는 인터넷 사용자의 IP정보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화된 광고 내용을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각 지역별 사용자들을 중심으로 광고 게재가 가능해 전국 대상이 아닌 실수요자가 있는 지역에만 광고를 집행하려는 중소 자영업자에게 유리하다.
사용자도 원하는 지역정보만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은 안정적인 지역기반 마케팅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우성주 다음 리스팅영업기획팀장은 “앞으로도 인터넷 지역 검색광고 시장을 활성화해 모든 이에게 유용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와 KTH, KTD가 협력, 지역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홍보를 원하는 사업자에게 제공하는 광고서비스인 ‘니어(Nea) 서비스’는 네티즌이 해당 포털에 접속하면 접속한 IP주소를 분석, 네티즌이 속한 지역을 도·시·군·구 단위로 나눠 정보를 보여준다. KT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접속정보를, KTH는 파란의 검색서비스를, KTD는 슈퍼페이지 전화번호 안내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비즈메카 니어’는 해당 지역의 배너광고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키워드로 검색을 하면 검색 결과를 지역별로 구분해 제공한다. KTH가 운영하는 포털 파란에만 제공되던 비즈메카 니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부터 NHN의 네이버에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밖에 야후코리아가 제공하는 지역정보 서비스 ‘야후!거기’는 사용자의 접속 위치를 자동 추적해 제공하는 이용자 맞춤형 지역 정보 서비스다. 야후 초기 화면에 접속만 해도 접속 위치와 접속한 시간대, 요일, 날씨 등을 자동 파악해 제공한다. 로그인 없어도 IP 접속지역을 원하는 곳으로 설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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