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수신제한시스템(CAS) 전문업체 엑스크립트(대표 손광섭)은 이달 개최된 방송관련 전시회 ‘NAB 2007’에서 2개 해외 방송장비업체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CAS는 유료방송에서 가입자만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엑스크립트는 “북미 방송장비업체 TVS와 TVS 헤드엔드 장비에 엑스크립트 CAS를 탑재하는 본 계약을 맺었으며 중남미 방송장비업체 인터내셔널 케이블과는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엑스크립트에 따르면 TVS는 오는 3분기부터 북미의 중소 케이블사업자에게 엑스크립트 CAS가 탑재된 헤드엔드 장비와 셋톱박스를 공급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북미 케이블 사업자는 6000개 이상이며 가입자는 약 2000만명이다.
인터내셔널 케이블은 내달 엑스크립트 CAS 시연 시스템을 도입, 중남미 10여개 케이블 사업자와 본격 디지털전환 및 CAS도입에 관한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엑스크립트는 “이 외 기존에 계약을 맺은 미국 헤드엔드 장비업체 애드텍과의 협력관계도 더욱 공고히 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손광섭 대표는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는 중남미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두 계약으로 북미 및 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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