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개그 프로그램이 어떨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뉴질랜드의 축구경기는 어떨 것 같습니까. 이 모든 것이 사용자제작콘텐츠(UCC)가 활성화하면 가능해질 것입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용자제작콘텐츠(UCC)에 올인한 다음의 석종훈 대표는 25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차세대 인터넷미디어 시장 변화의 핵심은 창조와 체험이며 그 중심에 UCC가 있다고 말했다.
석대표는 “인터넷은 앞으로 가상에서 체험하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이것을 누가 만들어낼 것인가가 차세대 인터넷미디어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잡는 핵심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터넷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모으고 인맥을 쌓는 것이 허망하다는 얘기는 일부분 맞지만 더 들여다보면 어떤 것이 실체고 어떤 것이 가상인지 헛갈릴 때가 많다”이라며 “세컨드라이프 사례가 국내에서 얼마나 먹힐지는 모르겠지만 행복하고 재미있는 삶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가상과 실제가 크게 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커뮤니케이션, 정보습득은 기존 인터넷 패러다임에 변화가 올 것이며 그 핵심은 바로 사용자 창조와 체험이라는 얘기다. UCC서비스 성과에 대해 “무언가를 하겠다고 마음먹은 후 서비스가 달라지는 데 6개월, 달라진 서비스에 사용자가 반응하는 데 6개월 등 1년은 넘게 걸릴 것”이라며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내년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UCC는 개인의 기록입니다. 사이버 분양소가 만들어지고 세컨드라이프의 아바타를 연동시키면 죽어서도 영생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 가상 공간에서 진행될 것인데 다음이 중심에 서고 싶습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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