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삼성전자 서버 총판업체 중 매출 100억원 돌파하는 기업이 처음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올해 서버 시장점유율 20%까지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총판과 유통점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HP·한국IBM 등의 총판 및 협력사들은 수백 억∼수천 억원까지 매출을 올리고 있지만, 그동안 삼성전자 서버 유통점은 1∼2곳을 제외하고는 ‘명함’을 내밀기에는 덩치가 작았다.
올해 삼성전자 총판업체는 제이엔테크·오늘과내일·인성정보·현우마이크로·SAMT·아시아나IDT 등 총 6개로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중 삼성서버 매출만으로 100억원 돌파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제이엔테크. 삼성 서버 총판으로 10년 넘게 인연을 맺어 온 이 업체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스마트서버 전 시리즈를 공급키로 하고 총판 매출 ‘넘버 1’ 수성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서버 매출 목표를 지난해 70억원보다 30% 높게 잡았다. 제이엔테크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삼성전자 서버를 꾸준히 판매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포인트(가칭)’라는 협력사 프로그램을 2분기 중 선보인다. 또 다양한 조달 프로모션 및 공공 영업 확대 이벤트도 벌일 계획이다.
제이엔테크 다음으로 가능성이 높은 곳은 SAMT와 아시아나IDT다. 두 회사는 올해부터 삼성서버 총판에 뛰어들었지만, SAMT는 국내 최대 반도체 유통회사 중 하나로 다져온 거래선이 풍부하다는 게 장점이다. 수 년 전 삼성 서버를 유통해 본 경험도 있다. 아시아나IDT도 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하면서 그룹 공급 물량이 커지고 있다.
라진성 제이엔테크 사장은 “삼성전자는 그동안 제품별로 총판업체를 구분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역량이 있는 총판이라면 개인용 슈퍼컴을 포함한 전 품목을 취급하도록 유통 전략을 새롭게 짰다”면서 “삼성전자의 서버 판매량 상승세와 맞물려 그 어느 때보다 매출 100억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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