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두통(頭痛)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간단히 말하면, 머리쪽으로 몰린 긴장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 긴장이 두피 밑에 두개골을 싸고 있는 근육·신경 등에 오면 비교적 일반적인 두통이 되고, 두개골 속에서 혈관계통이나 뇌조직에 긴장이 누적되어 흐름이 막히거나 터지거나 변형되면 두통만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병에 있어서 드러난 증상이나 부위의 차이는 있지만, 근본 원인은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두통도 마찬가지다. 두개골 바깥에서 일어난 두통과 안쪽에서 일어난 두통은 증상과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다.(두개골 안쪽에서 일어나는 두통은 뇌졸중 등의 전조 증상 혹은 해당 증상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게 되기까지의 과정도 결국 위쪽으로 형성되는 긴장이 풀리지 않고 계속 누적되어 생기는 것이다. 기운과 혈액·체액·수액 등이 막힘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의 몸을 순환하여야 건강한데, 한쪽에 긴장이 발생하면 그러한 흐름이 장애를 받게 된다. 더러는 흐름이 적어지기도 하고, 정체되기도 하다가, 자꾸 반복되면 흐름이 탁해지게 되어 찌꺼기가 끼기도 해서 아예 막히거나 터지기도 한다. 뇌졸중이 이런 류에 해당한다. 또 더러는 붓기도 하고, 아예 조직이 다르게 변하기도 하는데, 뇌부종·뇌종양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두통 치료의 큰 원칙이자 예방법은 위쪽의 긴장을 풀어 내리는 것이다.
신경을 바짝 써서 긴장이 생겼다면 마음을 이완시키고 위에서 아래로 서서히 긴장을 풀어나간다. 소화가 안되어 위장이 부담을 받아서 기운이 아래로 내려올 길이 막혀 머리 쪽으로 긴장이 발생되었다면, 위장을 편케 해주어서 기운이 내려올 수 있게 한다. 아래가 차고 약해서 밑으로 수렴하는 힘이 약해져서 기운이 위로 떠 긴장이 된 경우는 아래를 따뜻하고 든든하게 해서 기운이 내려오게 한다. 이미 찌꺼기가 머리 속에 많이 생긴 경우는 찌꺼기를 청소하면서 기운이 내려오게 한다. 전체적으로 기운이 약한데 활동을 과하게 해서 생기는 긴장은 원기를 도우면서 살짝 풀어 내린다.
평소 자주 두통이 있다면 긴장을 푸는 연습을 자주 하고, 음식을 절제하며 따뜻하게 지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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