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해 설치한 ‘해외무역관’에 구조조정을 실시한다.
중국 푸동과 상하이를 순방중인 이완구 충남도지사·사진는 지난 18일 “뉴욕무역관에 연간 3억원의 비용이 들어가는데, 중국에서는 같은 비용으로 50명의 직원을 더 고용할 수 있다”며 “해외무역관의 효율적인 운용 방안을 근본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시장개척단 및 상하이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이 “상하이무역관은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소기업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고, 그 역할도 지대한 만큼 직원을 증원해 중국시장 진출에 도움을 달라”는 건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상하이와 미국 뉴욕, 일본 구마모토 등에 설치된 충남 해외무역관의 기능재편 작업이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수석대표 1명과 현지 고용 상담요원 3명 등 모두 4명의 실무자가 근무하는 중국 상하이무역관의 경우 도청 파견 공무원(수석대표)을 늘리는 차원이 아닌 현지인 상담요원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인력 증원이 추진될 전망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반해 실적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미국의 뉴욕무역관은 독립 사무실을 폐쇄하는 대신, KOTRA 사무실 등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는 쪽으로 예산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또 이번 상하이 방문 자리에서 충남도의 상하이무역관과 대전시의 난징, 선양무역관의 공동활용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각 시도 무역관의 특화 및 네트워크 방안을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의제화하기로 약속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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