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000m넘는 지리산 성삼재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이용 가능

Photo Image
19일 지리산 성삼재 휴게실에서 열린 KT전남본부의 광인터넷 개통식 행사 뒤 참석자들이 인터넷 시연을 하고 있다.

 해발 1000m가 넘는 지리산 성삼재(1090m)에서도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는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 간 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노고단 정상에 위치한 KT중계소∼노고단대피소∼성삼재 휴게소에 이르는 4.7㎞ 구간을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이에 따른 인터넷 속도는 10Mbps로 기존 인공위성을 이용한 다운로드 속도 1Mbps에 비해 10배 빠른 ‘초고속’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덕유산·설악산 등지에도 유선 초고속 인터넷망이 개통됐으나 대부분 해발 700∼800m 높이에 그쳤다.

19일 지리산 성삼재 휴게소에서 박용규 지리산국립공원남부사무소장, 혜관 천은사 주지, 김상균 KT순천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인터넷 개통식을 가졌다.

김영권 본부장은 “연간 150만 명에 달하는 지리산 성삼재 방문객에게 양질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주·전남지역 정보화 격차 해소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