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美 디렉TV에 휴대TV 단독 공급

 휴맥스(대표 변대규 www.humaxdigital.com)가 세계 최대 유료 위성방송 서비스 사업자인 디렉TV에 세계 최초로 007가방 크기의 17인치 휴대형 디지털 LCD TV를 단독 공급한다.

 이번 수출은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휴맥스가 전형적인 폐쇄형 시장(클로즈드 마켓)인 미국시장을 뚫는 데 성공, 디렉TV에 셋톱박스 수출을 시작한 데 이은 쾌거다. 디렉TV는 가입자 1400만명에, 연간 매출규모가 23억달러에 이르는 북미 지역 최대 유료 위성방송 서비스 사업자다.

 휴맥스가 공급하는 제품은 디렉TV의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전용 튜너가 내장된 디지털TV(모델명 셋고·Sat-Go·사진)로 크기는 007가방(47×36×7㎝)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셋톱박스 기능과 위성방송수신 안테나까지 장착돼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전시회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현지 관계자들에게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변대규 휴맥스 사장은 “가족 단위의 야외 활동이 많고 여가문화가 발달한 미국 문화의 특성에 착안,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는 컨셉트TV를 만들게 됐다”며 “이번 단독 공급으로 미국 시장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하고 축적된 AV기술을 평가받아 연내 유럽 휴대TV 시장에도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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