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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게임 ‘프리스타일’이 드디어 미국 시장에 선을 보인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대표 김양신)는 19일(현지시간)자사 인기 농구게임 ‘프리스타일’의 미국 내 오픈서비스(http://freestyle.sierraonline.com)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세계적 게임회사 비벤디게임스와 계약, 국산 게임으로는 최초로 해외 대형 퍼블리셔를 통해 미국 시장 진출 길을 연 ‘프리스타일’이 1년의 현지화 작업을 마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것. 오픈 후 한달 간 무료 서비스를 거쳐 다음달 15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제이씨엔터테인먼트는 미국 게이머들의 입맛에 맞게 캐릭터의 얼굴형을 수정하고 마케팅을 위한 컨셉트 아트를 재작업하는 등 게임 현지화 차원을 넘어 문화화를 시도했다.
또 미국 서비스 파트너사인 시에라온라인은 온라인 다운로드가 아니라 패키지 구매 위주인 북미 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한다. 프리스타일 배경음악도 인기 힙합가수 로이드 뱅크스에 의해 재탄생했다.
비벤디는 프리스타일의 미국 런칭을 계기로 자회사인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함께 하드코어 장르와 라이트 캐주얼 장르를 아우르는 온라인 게임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프리스타일’ 서비스를 위한 독립적 마케팅과 서비스 조직을 구성, 자회사인 시에라온라인을 지원하고 있다.
에드 조브리스트 시에라온라인 사장은 “독특한 게임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농구와 힙합 문화가 녹아나는 마케팅으로 미국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양신 제이씨엔터테인먼트 사장도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미국 시장에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 순수 국산 게임의 북미 시장 성공 사례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