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사업이 기업의 행정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수도권 중소기업 352개사를 대상으로 벌인 ‘전자정부 구축이후 행정간소화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의 93%가 ‘행정부담이 줄었다’고 응답했다.
이용 분야로는 ‘증명서 발급’(38.4%)과 ‘세금, 부담금 등 납부’(36.5%)가 많았고, ‘행정신고·신청처리’(10.8%)도 10%를 넘었다. 전자정부 구축으로 개선된 점으로는 ‘업무처리 시간 단축’(79.1%)이 가장 많았으며 ‘업무처리 비용 감소’(8.6%), ‘정부기관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7.5%), ‘정보습득의 용이성’(4.8%) 등의 순이었다.
개선과제로는 ‘온라인으로 서비스되는 민원처리 대상의 확대’가 38.1%로 가장 많았다. 추가 확대 희망분야로는 △증명발급(42.0%) △행정 신고·신청 처리(21.5%) △세금, 부담금 등 납부(18.8%) △정보 습득 및 문의(17.2%) 등이었다.
상의측은 “전자정부 사업이 신속한 행정처리와 행정부담 절감이라는 이중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며 “앞으로 기업 관련 서비스 분야와 대상의 확대나 보안 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들의 전자서비스 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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