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프로그램 견본시인 ‘밉TV/밀리아 2007’가 우리 휴대이동방송 플랫폼 홍보의 장 구실을 톡톡히 해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와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대표 조순용, 이하 지특위), 위성DMB 사업자 티유미디어(대표 서영길)은 밉TV에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관을 별도로 마련해 지상파DMB 양방향데이터서비스(BiFS), 교통정보서비스(TPEG), 위성DMB 방송을 시연했다.
지상파DMB의 부가서비스를 해외서 시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위, 지특위, 티유미디어는 방송 서비스의 직접 시연을 위해 소규모 방송 시스템을 전시장에 설치, 프랑스 최대 민영방송채널 TF1을 DMB 단말기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게 했다. 온타임텍, 아이샛 등 장비 업체가 방송 시스템 장비를 지원했다.
방송위원회 관계자는 “프랑스 방송사업자들이 디지털라디오에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된 DMB를 적용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특위도 휴대이동방송 방식인 DVB-H 사업권을 받지 못한 기업이 DMB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지특위 사무국장은 “우수한 휴대이동방식인 DMB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해외 진출 노력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여러 기관, 업체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