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센트리, 국내 시장 파상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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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보안 스위칭 업체 컨센트리가 포스코를 국내 첫 고객사로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파상 공세에 나선다.

18일 한국을 방문한 톰 바시 컨센트리 사장은 “최근 포스코에 차세대 ‘보안 스위칭(Secure Switching)’ 제품을 공급키로 했다”라며 “이를 계기로 안정적인 랜(LAN) 네트워크 환경을 보장하는 새 개념의 보안 스위칭 솔루션 시장 개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발했다.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켄센트리는 국내 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SP코리아(대표 박성빈)와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SP코리아는 컨센트리 제품 공급 및 유지·보수와 기술지원은 물론 한국형 보안 스위칭 솔루션도 공동 개발하게 된다.

컨센트리가 공급할 ‘랜쉴드 스위치(LANShield Switch)’는 기본적인 스위치 역할과 동시에 사용자 기반의 보안 및 패킷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LAN 네트워크에 대한 트래픽 분석과 제어를 통해 안정적인 접속 환경을 보장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컨센트리는 SP코리아를 통해 포스코 내부 LAN 접근 차단용으로 보안 스위칭 솔루션을 공급키로 했다. 장비 성능 테스트를 거쳐 이미 파일럿 제품이 설치된 상태다. 포스코 외에 다른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도 보안 스위칭 솔루션 공급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인터뷰-톰 바시 컨센트리 사장

-보안 스위칭은?

▲컨센트리가 업계 최초로 만든 새로운 개념의 차세대 스위칭 기술이다. 과거 허브 장비가 L2 스위치로 교체된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는 보안 스위칭 기술을 통해 ‘허용된 사용자’에게만 접속을 보장하는 환경으로 발전할 것이다. 단순한 차단 수준을 넘어 접속 관리와 사용자 모니터링, 다양한 정책 수립, 트랙픽 상황을 고려한 위협 제어 등 성능면에서 기존 솔루션과 확연히 다르다.

-보안 스위칭 시장 전망은

▲전세계적으로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다. 컨센트리가 최초 개척자로 회사 설립 후 연평균 2배 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올해도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어난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기업 랜 네트워크의 보안 이슈는 미래가 아닌 지금 일어나고 있는 현재의 문제다. 앞으로 보안 스위칭 솔루션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국내 시장 전략은

한국 시장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SP코리아에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두 회사 관계는 단순한 제품 공급 채널이나 총판 수준을 넘어선다. 한국 네트워크 환경에 맞는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등 차세대 보안 스위칭 시장을 함께 개척해 나갈 동반자다. 전세계적으로 네트워크 보안 규정이 확산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한국 기업들 사이에도 보안 스위칭 솔루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본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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