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국 IT 장차관들이 서울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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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코리아의 세계 진출 교두보가 될 18개 국가 정보통신 장·차관들이 19일 서울에 모여 시대 현안으로 떠오른 ‘디지털 융합현상’에 관해 논의한다.

특히 전자정부 프로젝트, 소프트웨어, DMB, 와이브로 등 우리 정부가 18개 국가들과 추진하는 핵심 현안들이 집중 조율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18개 국가 정보통신 장·차관들이 참석하는 ‘IT 미니스터리얼 컨퍼런스(Ministerial Conference) 2007’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디지털 컨버전스: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각 국가 디지털 융합현황과 추진방향 △디지털 융합을 위한 법·규제 현황△디지털 융합시대의 정부 역할 등을 토론한다. 정통부는 또 19, 20일 이틀간 국가별 양자회담을 통해 △베트남·인도네시아로 한국형 전자정부 모델 확산 및 DMB 표준 채택 △말레이시아와 정보보호 협력사업 추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0년 월드컵 IT 지원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스페인·아일랜드·폴란드 등과의 통방융합, DMB, 초고속인터넷, 전자정부,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노영규 정통부 정보통신협력본부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국제기구 등의 IT 관련 회의 참석률이 높지 않은 편인데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 9개국 장관과 8개국 차관이 참석함으로써 한국이 IT 기술·산업뿐만 아니라 정책형성도 이끌어간다는 의미가 있다”며 “17번의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 IT 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용기자@전자신문, ey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