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게이트:런던`에 거북선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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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서 개발중인 전세계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헬게이트:런던’에 거북선, 태극문양 방패 등 한국적 아이템이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게임의 전세계 온라인서비스를 맡고 있는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는 최근 진행한 한국적 아이템 공모전을 통해 △거북선 △태극문양 방패 △도깨비 방망이 등의 아이템을 당선작으로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정식 게임에 이들 아이템이 구현될 수 있도록 개발사인 플래그십스튜디오(대표 빌 로퍼)측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들은 하나 같이 제출한 아이템 아이디어에 대해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을 개발한 세계적 개발자 빌 로퍼의 차기작을 통해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빛소프트와 플래그십스튜디오도 게임성과 전체 분위기를 헤치지 않는다면 공모전 결과를 최대한 아이템으로 반영한다고 공언한 만큼 최종 도입 여부가 주목된다.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기발하고 멋진 아이디어들이 많았지만 ‘헬게이트:런던’의 배경과 게임 특성상 실현 불가능한 것이 많아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게임의 본 버전에도 이들 아이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외산 온라인게임으로는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에 한복 입은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기는 했지만, 한복이 부자연스럽게 만들어져 한국적이지 못하단 지적을 받았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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