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사장 김재현 www.iklc.co.kr)는 지난해 토지기본조사에 개인휴대단말기(PDA)와 지리정보시스템(GPS)를 이용한 방식을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현장 조사업무에 레이저 거리측정기와 태블릿PC 등 첨단 장비를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토지공사는 이들 첨단 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지난 1년여에 걸쳐 개발, 국내 최초로 토지조사, 지장물조사 등 현장조사 전 과정에 이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지난 30년간 적용해 오던 전통적 아날로그 조사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완전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직원들의 혁신 아이디어에서 착안된 디지털 기본조사 시스템은 디지털 계측장비를 도입해 간편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전자 도면을 바로 작성하게 해 현장 조사후, 사무실 사후 수작업의 업무 중복을 없앴다.
김주열 한국토지공사 신도시사업 이사는 “양주옥정신도시 현장조사에 시범적용 중이며, 업무시간 절감 효과가 30% 이상으로 나타나 6개 혁신도시와 송파신도시를 비롯한 향후 모든 사업지구의 지장물 조사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총 220일의 조사기간 단축과 연인원 7000여명의 인력이 절감될 것으로 추정돼 대규모 국책사업의 시행에 따른 시간 및 인력 부족 현상 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공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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