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개발과 연계한 해외 플랜트 사업 수주 확대를 위해 정부가 전략적 지원을 강화한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윤영석 한국플랜트산업협회장을 비롯한 플랜트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2015년 플랜트 분야 5대 강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가 업계의 마케팅과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업계 대표들에게 플랜트 분야에서 올해 300억달러 규모의 수출이 예상된다며 플랜트 산업을 주력 수출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에너지 개발과 플랜트 발주를 패키지화해 업계가 현재 수주를 추진중인 약 80개 프로젝트, 853억 달러 규모의 수주를 지원하고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공정기술과 기자재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다.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고부가가치 플랜트 분야 시장 진입을 위해 오는 6월 설립되는 에너지기술평가원에 ‘플랜트기술 전담팀’을 신설하고 중장기 R&D 지원계획도 만들기로 했다. 기술개발과 함께 중동지역에 편중된 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오일샌드 개발사업이 추진중인 북미지역 및 아프리카, 동유럽 등을 대상으로 각종 마케팅과 현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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