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방카슈랑스 시장이 처음 열렸을 때 실적 순위는 보험, 은행의 규모 보다는 창구에서 방카슈랑스를 판매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잘 갖춘 은행순으로 나타났다.
이르면 2008년 시행되는 자본시장통합법에서는 은행과 증권사 등이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판매하는 시장이 개화되기 때문에 이를 위한 IT시스템 구축에 금융권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은 15일 일선 영업점에서 금융 파생상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자본시장비즈니스시스템(CMBS)를 2009년까지 150억∼200억원을 들여 구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2월까지 △영업점 연계 등 플로 비즈니스 기반 구축 △원화 외환 자본시장 상품 통합 △프론트 미들 백 업무 통합 △리스크관리 등의 관점에서 시스템을 설계해 왔으며 그 결과를 기반으로 4월중 5∼6개 대형 SI사를 대상으로 제안요청서를 발송하고 5월말 구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프론트, 미들 부문에 해외 선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범용 프로세스와 영업점 부문은 자체 개발을 통해 신속하게 전략적인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전략으로 24개월간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시스템을 개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일수 파생상품본부장은 “금리, 외환, 주가, 상품, 신용 등과 연계된 유가증권 및 장외파생상품, 은행간 거래 및 대고객 거래 등 광범위한 상품과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차세대 CMBS 프로젝트는 한국 자본시장업무의 표준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및 시스템 모델을 선도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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