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0% 가까이 감소한데 반해 지분법평가순이익은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기업의 작년 당기순이익 대비 지분법평가순이익 비중도 높아졌다.
12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598개사 중 532개사의 작년 지분법평가순이익은 8조8638억원으로 전년 8조2494억원 보다 6144억원(7.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이 기업들의 당기순이익 38조1751억원 대비 지분법평가순이익 비중도 23.2%로 3.8%p 높아졌다.
지분법 이익 또는 손실은 통상 어느 회사가 다른 회사 주식 20% 이상을 소유한 경우 투자한 회사의 손익 중 투자지분 만큼을 실적에 계상하는 것으로 영업외 이익 또는 손실로 간주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삼성전자, 포스코, 삼성전기 등 대기업의 지분법평가이익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대비 18.0% 증가한 반면 비제조업은 SK텔레콤, 한국전력공사 등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9.4% 감소세를 나타냈다.
삼성, SK, LG 등 5대그룹은 삼성의 큰 폭 증가(646.6%) 덕택에 지분법평가순이익이 4조6077억원으로 전년대비 37.1% 증가해 전체기업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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