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시장에 ‘다이어트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휴대폰에 카메라, 무선인터넷, MP3플레이어 등 부가 기능이 증가해왔으나 최근에 기존 기능을 제거하고 가격을 낮추는 현상이 불고 있는 것.
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www.tm21.com)의 박상후 팀장은 “휴대폰에 무선인터넷, 카메라, 동영상 기능 등이 내장돼 있는 것은 기본으로 여겨져 왔다”며 “그러나 필요없는 기능을 과감히 줄이고 주기능으로 승부하는 휴대전화가 많이 출시되면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무선인터넷 기능을 뺀 LG전자의 ‘싸이언 LG-KH1200’ 이 대표격이다. 그간 휴대폰에는 무선인터넷 기능이 기본적으로 내장돼왔지만 이런 공식을 깬 제품이다. 가격도 10∼20만원 가량 하락했다. 가입시 가입자의 기존 번호를 바꿔야함에도 불구하고 현재 테크노마트에서는 휴대전화 판매율의 2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모토로라의 ‘스타택3’는 카메라 기능을 없앴다. 그 대신에 가격은 10만원 가량 낮아졌다. 테크노마트에서는 매장당 일주일에 5대 이상이 판매되고 있다.
보통 휴대폰엔 배터리 2개라고 인식돼왔지만 삼성전자의 ‘애니콜 SCH-S470’은 하나로 줄였다. 표준형 충전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하나로도 충분해진 것. 배터리를 줄어, 출고가가 다른 기종에 비해 4만∼5만원 저렴해졌다. 테크노마트에서는 매장당 일주일에 10대 이상이 팔리고 있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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