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IT서비스업체가 국내 소프트웨어(SW)업체에 300만달러를 투자한다.
SW테스팅 전문업체인 슈어소프트테크(대표 배현섭)는 10일 일본의 유력 IT서비스업체인 CSK와 300만달러 규모의 투자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SW업체가 일본에서 투자받는 단일 규모로는 최대다.
CSK는 특히 소프트웨어공제조합과 국내 SW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를 구성하는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SW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CSK는 IT 차세대 성장동력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망산업으로 떠오른 SW테스팅의 국내 대표주자인 슈어소프트테크에 최종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이번 투자로 일본 시장은 물론이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했다.
배현섭 슈어소프트테크 사장은 “이번 투자로 SW 테스팅의 대중화와 함께 CSK의 든든한 파트너십을 기대한다”면서 “이번 투자가 완료되면 CSK를 통한 일본 사업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슈어소프트테크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에 SW 테스팅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최근에는 유럽 시장에도 진출, 글로벌 SW업체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CSK는 슈어소프트테크 외에도 국내 유망 SW업체를 대상으로 투자 대상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SK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한국의 SW기업을 포함해 IT 선도기업에 대한 CSK의 투자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말해 국내 SW업체에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할 뜻임을 내비쳤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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