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2곳 중 1곳 이상이 한미FTA가 고용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본 가운데 구직자들은 일자리 수 증감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온라인 리크루팅업체 잡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기업 497개사를 대상으로 ‘한미FTA가 향후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과반이 넘는 58.4%(290개사)가 ‘긍정적’이라고 답변했다. ‘부정적’은 30.6%, ‘영향 없을 것’은 11.1%였다.
긍정적 영향에 대해 ‘해외기업과의 경쟁 통한 국내기업 생산성 향상’이라고 답한 응답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 취업문도 넓어질 것(23.4%),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이 늘면서 고용창출 기대(19.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978명을 대상으로 ‘한미 FTA가 국내 일자리에 줄 영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 35.9%가 ‘일자리가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응답도 33.3%에 이르러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전망이 엇갈렸다.
일자리가 늘 것으로 생각하는 이유는 ‘외국 기업이나 자본 등의 유입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4.5%로 가장 많았다. 국제협상가 등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날 것이기 때문(22.7%), 해외취업이 쉬워질 것이기 때문(6.4%)으로 나타났다. 줄 것이라 판단하는 이유는 ‘불리한 업종에서 실업자가 속출할 것’이 43%로 가장 많았고 기업 구조조정이 더욱 강화될 것(42%)이 뒤를 이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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