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사가 주가 안정을 위해 쏟아 부은 돈이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은 3조원을 넘어섰다.
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금액은 3조48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584억원에 비해 229% 증가했다. 올해 자사주를 취득한 회사도 지난해 22개사에서 35개사로 늘어났다.
이는 삼성전자·포스코 등 대기업이 주가 안정을 위해 각각 1조8199억원, 8893억원어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주가 안정 및 주주이익 극대화 차원에서 대규모 자사주 취득에 나섰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편 올 들어 자사주를 처분한 기업은 지난해와 같은 27개사로 처분금액은 지난해 2684억원에 비해 85% 증가한 4969억원을 기록했다. 자사주 처분 규모는 신탁계약 해지로 대규모 처분금액(3400억원)이 발생한 S-오일을 제외하면 사실상 감소세를 보였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경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스마트폰 폼팩터 다시 진화…삼성, 내년 두 번 접는 폴더블폰 출시
-
8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9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