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중국·인도 등 신흥 국가에 휴대폰 기지국을 연결하는 무선시스템 사업을 확대한다고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NEC는 휴대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이들 국가에서 통화가능 지역을 확대하는 통신 캐리어를 중심으로 무선 시스템(파소링크) 판매를 늘린다. 지난해 10만대였던 세계 판매대수를 향후 2∼3년 내 20만대까지 늘려 현재 2위인 세계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파소링크 시스템은 송수신 장치와 신호처리 장치로 구성되는데 휴대폰 전파를 송수신하는 말단의 기지국이나 중계기지국 사이를 3∼30㎓의 마이크로파 통신으로 연결한다. 이 주파수 전파는 20㎞ 정보까지 날아간다.
지금까지 주로 유럽의 휴대폰 캐리어 수요가 높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인도 등 브릭스 국가와 중동 등지의 수요도 늘고 있다.
NEC의 지난해 판매 대수는 약 15만대로 세계 점유율 23%였고, 1위는 스웨덴의 에릭슨(26%)이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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