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4G표준화` 머리 맞댄다

 한중일 3국이 머리를 맞대고 민간부문의 차세대 정보통신 표준화를 논의하는 행사가 국내에서 열린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김원식)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제7차 한중일 IT표준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원식 TTA 회장을 비롯한 한중일 3국에서 8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하며, 차세대이동통신(B3G)·차세대정보통신망(NGN)·네트워크 기반 전자태그(RFID) 등의 분야에 있어 3국간 표준화 추진에 대한 정보 및 협력방안을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산하 차세대이동통신 분과에서는 4세대이동통신(IMT-어드밴스트) 표준과 관련한 한중일 3국의 요구사항을 담은 ‘IMT-어드밴스트 백서’ 초안을 집중 검토하여, 오는 7월까지 최종본을 작성할 예정이다.

한중일 IT 표준 협력회의는 한국 TTA, 중국 통신표준협회(CCSA), 일본 전파산업협회(ARIB), 일본 정보통신기술위원회(TTC)의 4개 IT 표준화 기관들이 동북아 지역에서의 IT 표준협력과 세계무대에서의 국제 표준화 추진 공조를 위해 2002년도에 TTA 주도로 결성됐으며, 매년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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