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TV에 대한 허가추천이 또 다시 연기됐다.
방송위원회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경인TV 허가추천 건을 논의한 결과 “경인TV 최대주주인 영안모자와 기초소재 간 합의서 내용이 법인설립 과정에서 하자로 인식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양 사로 하여금 이를 폐기한 후 공증을 받아오도록 행정지도했다”며 “합의서 폐기가 확인된 후 다시 전체회의를 열어 허가추천을 최종 의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의서 파기와 이를 공증받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위는 오는 5일 오후에 임시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허가추천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합의서는 29.56%의 지분을 보유한 경인TV 최대주주 영안모자가 기초소재와의 이면계약을 통해 3.57%의 지분을 추가확보함으로써 총 33.13%의 지분을 확보, 방송법상 최대주주 지분제한인 30%를 초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던 내용이다.
한편 방송위는 이날 경인TV 김성재 신임 대표이사 변경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승인 신청 건은 원안대로 승인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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