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가는 달팽이는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생존할 수 있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이 갈수록 후발 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는 LCD 기판유리시장에서 생존 키워드로 ‘달팽이론’을 설파해 화제다. 이 사장이 말하는 달팽이론의 핵심은 “1등 업체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지 않으면 실패한다”는 것.
이 사장은 최근 사업장 현장경영 등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현재 회사의 직면한 상황을 ‘달팽이의 이동’에 비유하며 원가절감 등의 경영혁신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점액을 뿜으며 이동하는 달팽이들은 힘을 아끼기 위해 다른 달팽이가 지나간 길을 골라서 다니는데, 이는 다른 달팽이가 이미 지나간 길을 갈 경우 새로 길을 내며 가는 것보다 점액 분비량은 30%, 에너지 소모는 35분의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이 사장은 삼성코닝정밀유리를 제일 앞서가는 달팽이에 비유하며 “1등이 지나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되는 후발주자들은 훨씬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것에 비해 제일 앞서가는 달팽이는 더 많은 도전에 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내지 않으면 순식간에 절벽으로 떨어지게 된다”며 원가와 품질, 혁신에 있어 근원적인 업그레이드를 임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삼성코닝정밀유리는 이와 관련 지난달 세계 최초로 친환경 8세대 기판유리인 ‘코닝 이글 XG’를 양산하며 새로운 활로 개척에 착수한 상태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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