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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메시지도 선불카드처럼 가게에서 구매하는 시대가 열렸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은 SMS를 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실물상품으로 판매하는 ‘메시지쿠폰’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메시지쿠폰’은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과 문구점, 복권판매소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불로 쿠폰을 구매해 최대 45%까지 할인된 요율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서비스다.
싸이월드 도토리 등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유료아이템을 오프라인 상품화 한 적은 있지만 서비스 자체를 선불카드로 만든 건 처음이다. 문자메시지 요금인하 압박을 받은 SK텔레콤으로선 사용자에게 할인혜택을 제공하면서도 자체 수익을 미리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제공하는 SMS 건수 별로 1300원에 50건을 제공하는‘메시지쿠폰50’부터 1만원에 600건의 SMS를 제공하는‘메시지쿠폰600’까지 5개 상품이 선보였다.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1주일전에 SMS로 공지를 해주며 T월드 홈페이지에서 잔여 건수도 조회할 수 있다.
구매 후 ‘메시지쿠폰’을 등록하려면 T월드 홈페이지(www.tworld.co.kr) → 고객센터 → 부가서비스 → 사용 가능한 서비스 → 메시지 → 메시지쿠폰으로 들어가면 된다.
안화균 데이터사업본부장은 “SMS 이용량이 많은 청소년들이나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며 “메시징 상품의 실물화를 통해 선물이나 경품 등으로 SMS의 용도를 다양화 할 수 있으며 상반기중 MMS도‘메시지쿠폰’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