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모바일 신용카드서비스가 하반기께나 가능할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당초 2월부터 시작될 예정인 BC 모바일 신용카드 서비스가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지다 올해 하반기 이후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BC모바일카드는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칩 형태로 휴대폰에 탑재해 RF카드 방식으로 결제하는 서비스로, BC카드와 이통 3사간 제휴를 통해 2월부터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서비스 시점이 오는 6월께로 미뤄지면서 최근 SKT와 KTF가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는 3세대(G) 이동통신의 모바일 카드 서비스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이유는 두 가지. 우선, OTA(Over the Air) 방식으로 신용카드를 다운로드 하는 등의 기술 적용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은 탓이 크다. 이와함께 이통사가 개발과 마케팅을 3G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비스는 특히 2G에서 이뤄지는 BC모바일카드가 은행계 카드를 회원사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은행들이 3G 모바일카드에 참여하지 않는 데 따른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3G 모바일카드보다 먼저 나오기로 했던 BC모바일카드 출시가 늦어지고 모바일카드를 구현할 수 있는 2G 휴대폰 출시도 줄어들고 있어 올해 카드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은행들의 이 분야 사업전략이 위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C모바일카드는 3G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의 소유권 문제 때문에 이통사와 갈등을 빚는 은행들 입장 때문에 3G 모바일카드는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전문계(은행에 포함되지 않은 삼성·현대 카드 등) 카드사들은 이르면 4월, 늦어도 6월부터 3G USIM 환경에서의 OTA방식 모바일카드 서비스를 공개할 계획이어서 같은 시점에 상품을 내놓게 된 은행계-전문계 카드간 모바일카드 경쟁국면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통사 한 관계자는 “개발 미진, 조직개편 등이 겹쳐 6월경이 돼야 BC모바일카드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3G 모바일카드 서비스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하고 이미 판매된 서비스 가능 폰도 1000만 여대가 넘어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용석기자@전자신문, y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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