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PMP 및 MP3플레이어 시장 규모가 2011년 2억6860만대, 금액으로는 2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조사 전문 업체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2005년 1억2870만대 규모였던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및 MP3플레이어 시장이 연평균 13% 성장해 2011년에는 2억6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보도했다.
금액 면에서는 2005년 현재 140억달러에서 연평균 7.4%가 성장, 2011년 21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또 올해는 지난해 180억달러에서 206억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약 14.4%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불과 5∼6년 만에 PMP와 MP3플레이어 시장이 수량과 매출 면에서 두 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 것은 초고속인터넷의 확산과 디지털 콘텐츠의 증가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
아이서플라이 크리스 크로티 수석 애널리스트는 “동영상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다른 가전 제품들보다 인터넷과 긴밀히 연관된 두 제품이 인터넷 확산과 맞물려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터넷을 통해 영화·뮤직비디오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휴대기기인 PMP와 MP3플레이어의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해석이다. 그는 또 유료 디지털 콘텐츠의 증가도 PMP·MP3플레이어 수요에 자극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동영상 콘텐츠 시장은 2010년 45억달러를, 음악 콘텐츠 시장은 50억달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됐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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