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PC의 전원공급장치(어댑터)를 상호 호환해 사용할 수 있는 표준 규격이 내달 완성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전자신문이 지적한 문제점과 관련, 그간 산업계의 의견을 들어 마련한 접속단자 KS 규격안을 이르면 내달 말 확정하고 공식 입법 절차를 밟겠다고 28일 밝혔다. 본지 2006년 9월 1일자, 11월 22일자 1면 참조
초안에는 현행 DC 12V·15V·16V·18V·19V 등 5종류 이상의 정격 전압을 19±1V로 통일하고 15인치 이하 제품의 정격 전력은 60W로, 17인치 이상은 90W·120W·150W로 규격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어댑터 접속단자 형상을 지름은 2.5㎜·5.5㎜로 규격화하고 길이는 9.5㎜로 통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송양회 기술표준원 전기전자표준팀 연구관은 “노트북PC 접속단자 어댑터 표준화를 위해 KS국가표준화를 추진 중이며 그동안 마련한 초안을 바탕으로 내달께 정부안을 확정하고 오는 6월께 공청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이후 KS규격 제정 심의회를 개최해 올해 안에 통일 표준화된 KS규격 제정을 고시한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노트북PC 어댑터가 표준화되면 호환성이 확보돼 휴대폰처럼 언제든지 곳곳에 비치된 기기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다. 특히 제조사는 부품 공용화를 통해 제조단가를 혁신, 소비자 가격을 크게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기여해 소비자와 업계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연구관은 “어댑터의 평균 판매가격과 노트북PC 교체 주기를 감안하면 연간 60억원을 제조사와 소비자가 함께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수출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IEC 국제표준규격도 적용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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