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32개 특허를 보유한 일본의 메모리 기반 DB솔루션 업체가 한국에 진출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터보데이터랩은 최근 총판업체로 휴먼에스티(대표 김동옥)를 선정하고 메모리를 이용한 대용량 고속 데이터 처리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이 회사는 특히 조만간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제품도 출시할 계획이기 때문에 국내 메모리 DB업계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메인메모리(MM) DBMS 시장은 국내 업체인 알티베이스가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오라클이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는 상황. 업계는 터보데이터랩의 성과에 따라 메모리 기반 DB 시장도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터보데이터랩의 제품은 데이터를 메모리로 불러 고속 처리하도록 설계됐다는게 특징이다. CPU 단위로 데이터 처리를 분할하는 병렬처리 방식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1초에 최대 20억행까지 일괄(배치)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래픽인터페이스(UI) 도구를 이용하면 SQL 등 별도의 프로그래밍 작업 없이 비정형 데이터베이스를 마우스로 조작해 처리할 수 있다. 무엇보다 터보데이터랩의 핵심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를 메모리에 올릴 수 있는 고성능 압축 기술 및 고성능 검색 기술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터보데이터랩은 이 기술로 일본 및 중국 등에서 총 32개의 특허를 획득하는 반향을 일으켰으며 현재 NEC, 후지쓰, 미국 업체 등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을 국내 단독 공급하는 휴먼에스티는 대용량 데이터를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야 은행과 유통업체, 마케팅 분석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국내 업체는 이에 대해 적잖게 신경을 쓰는 분위기다. 시장 구도의 변화를 가늠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알티베이스 측은 “터보데이터랩은 임베디드 메모리 DB 제품으로 현재로서는 우리의 대적 상대가 아니다”면서도 “터보데이터랩의 영업 활동을 주시하면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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