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극장 뿐 아니라 영화 제작 및 배급사도 통합 전산망 데이터를 통해 관객수나 점유율 등 관련 정보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된다.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안정숙)는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업무세칙’을 수립,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세칙은 위원회 내 11개 전문 소위원회 중 ‘영화산업합리화 소위원회’를 통해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수립됐다. 이에 따라 극장 뿐 아니라 영화제작사 및 배급사도 통합전산망의 각종 데이터를 편리하게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영화진흥위원회 문봉환 국내진흥1팀장은 “그동안 극장측은 실시간 집계되는 통합전산망을 통해 관객수, 점유율 등의 정보를 쉽게 알 수 있었으나 제작사나 배급사는 직접 작품에 참여한 이해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통해 정보를 얻어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며 “아직 전산망 가입률이 93%대라 위원회가 발표하는 수치를 완벽한 데이터로 볼 수는 없지만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산업합리화 소위원회’는 심재명 위원(위원회 위원, MK픽처스 이사)을 위원장으로, 박경필 영상투자자협의회 회장, 영화제작가협회 장동찬 사무처장, 시네마서비스 김동현 실장, 이정회계법인 박진수 회계사, 한결법무법인 이동직 변호사, 타이거픽처스 조철현 대표 등 총 7인으로 구성돼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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