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과 무선 시장이 동반 성장하기 위해 모바일웹 표준을 시급히 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제 웹표준단체 월드와이브웹컨소시엄(W3C)의 모바일웹 이니셔티브 필립 호시카 의장은 27일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털볼룸에서 전자신문 후원으로 열린 모바일웹2.0포럼(의장 김민석)에 참석해 “자신만의 정원이 아닌 넓은 초원으로 나올 때 사업의 기회도 늘고 시장도 확대된다”며 “유선 콘텐츠 업체는 표준에 기반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통사들은 플랫폼을 개방해야 상호 성장을 동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시카 의장은 지난 2005년 W3C 산하에 유무선연동 표준을 개발할 모바일이니셔티브를 만든 주역으로 단일 국가로는 처음으로 모바일웹 표준 기구를 만든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그는 또 “이미 구글·오렌지 등과 협력해 W3C에서도 모바일웹 표준 등을 제정 중”이라며 “향후 W3C가 개발 중인 ‘모바일 OK’와 한국의 협력이 확대될 것”을 기대했다.
이통사·휴대폰제조사·포털 등으로 구성된 모바일웹2.0포럼은 이날 진대제 전 정통부 장관, 임차식 정통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갖고 유무선 연동 표준인 ‘한국형 모바일 OK’ 개발에 본격 나섰다. 포럼은 향후 민간 주도의 모바일웹 표준을 개발하는 동시에 W3C, OMA, ITU-T 등 국제 표준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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