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산업진흥회 상급단체화 논의 본격화

 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칭) 설립과 전자산업진흥회의 상급단체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본지 3월 20일자 1면 보도 참조

 전자산업진흥회·반도체산업협회·디스플레이연구조합·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 상근 임원들과 산업자원부 담당팀장은 22일 서울 역삼동 전자회관에서 ‘전자업계 협력강화 방안’을 주제로 회동을 갖고, 이르면 이달 말 ‘전자산업진흥회와 품목별 단체 간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실무 TF를 구성키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협회 임원 간 회의에서 오는 7월 목표인 디스플레이협회 설립과 전자회관 개관 이전에 전자산업진흥회의 상급기관화를 마무리짓는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구체적인 역할 분장은 실무 TF에서 논의한 후 최고결정권자들에게 결정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실무 TF는 전자산업진흥회가 주관하게 되며, 전시회 통합·환경 사업·특허·통계·R&D사업 등 현재 전자산업진흥회와 품목별단체가 관장하고 있는 모든 사업을 망라해 역할 분담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직은 역할 분장의 기준조차 모호하기 때문에 회의 참석자들은 각자의 입장을 피력하기보다는 분위기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며 “협회마다 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추진 과정에서 첨예한 대립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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