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는 여전히 ‘겨울’.
대한상공회의소는 제조업체 30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최근기업의 체감경기 현황과 정책과제’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의 경기상황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좋지 않다”면서 “내수촉진과 불확실성의 제거 등 체감경기 회복을 위한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의 경기상황을 계절로 표현하면 ‘겨울’이라는 응답이 65.1%로 가장 많았고 ‘가을’(20.2%), ‘봄’(14.0%)이 뒤를 이었으며 성수기를 의미하는 ‘여름’이라는 응답은 0.7%에 그쳤다.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침체국면’이라고 밝힌 기업이 76.5%, ‘회복 후 재침체’라고 답한 기업이 9.8%였으며 ‘회복국면’이라는 기업은 13.7%에 불과했다. 특히 향후 6개월 내 경기상황은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경기가 침체한 이유로는 △내수부진(42.9%) △경제양극화(24.9%) △채산성 악화(17.2%) 등의 순이었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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