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 톡! 유머]

 ◇막나가는 부부

 콩가루 부부가 차를 타고 가는데 남편의 남대문이 열려 있었다.

 아내가 말했다. “여보, 차고 문이 열려 있어요.”

 남편이 말했다. “어휴, 그랜저 튀어나올 뻔했네.”

 그러자 아내가 말했다. “그랜저면 뭐해. 터널만 들어가면 시동이 꺼지는데.”

 그러자 남편이 씩 웃으며 대답했다. “1호 터널만 그래. 2호 터널에서는 쌩쌩 잘 달려.”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이상하게도 화도 내지 않고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었다.

 남편이 물었다. “화 안 내?”

 아내가 빙긋이 웃으며 대답했다. “그럴 줄 알고 뉴그랜저 한 대 뽑아 놨지.”

 ◇어느 프로그래머의 기도

하드디스크에 계신 우리 프로그램이여.

패스워드를 거룩하게 하옵시고 운용체계에 임하옵시며 명령이 키보드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모니터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일용할 데이터를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프로그램의 오류를 용서한 것과 같이 우리의 오타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바이러스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불시의 정전에서 구하옵소서.

대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프로그램께 영원히 있사옵니다.

‘엔터!’

 ◇부자지간을 갈라논 학교

학교에서 항상 꼴찌만 하는 아들 철이에게 화가 난 아버지. 시험을 앞두고 중대발표를 한다.

“내일 시험에서 꼴찌를 면하면 네 소원을 하나 들어주겠다. 하지만 또 꼴찌를 하면 너는 더 이상 내 아들이 아니다.”

다음날 시험을 보고 돌아온 철이에게 아버지가 물었다. “자, 무슨 소원을 들어주랴?”

철이가 대답했다. “아저씨, 누구세요?”

◇계란은 삶이다?

아버지를 잃은 철이. 다시 호부(呼父)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 볼 요량으로 선생님이 내준 영작 숙제를 한다.

그런데 ‘삶은 계란’이 떠오르지 않자 이렇게 썼다.

‘Life is e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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