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6월에 전략물자 수출통제 관리 및 기업 지원 업무를 담당할 전략물자관리원(가칭)이 설립된다.
20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전략물자 관리 강화를 위한 대외무역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하고 내달 4일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무역협회 안에서 업무를 추진해온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가 전략물자관리원으로 확대 개편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전략물자관리원은 무역협회가 기존의 전략물자무역정보센터를 포괄양도하는 방식으로 해서 설립되며 예산은 전액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전했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전략물자 수출 통제를 효율적으로 이행하고 기업지원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산자부는 전략물자관리원을 통해 기업 스스로 전략물자를 관리하는 자율준수 무역거래자 지정을 기존 7개사에서 30개사로 확대하고, 중소기업용 전략물자관리 프로그램 보급도 현재의 100개사 수준에서 300개사로 확대하는 등 전략물자 관리체계 고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전략물자관리원은 일단 직원 25명, 예산 28억원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한편 산자부는 조만간 오영호 1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전략물자관리원 설립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설립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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