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잠들어 있던 연수기 시장이 기지개를 켤 태세다.
물을 연성화해주는 연수기는 피부미용·아토피 완화 등의 효과가 있어 웰빙가전으로 주목받았으나 구매 비용 부담과 재생제 교체 등의 번거로움 등으로 보급률이 5∼6%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올해 자동재생 기능을 갖춘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가격도 저렴해진데다 렌털 외에 할인점·양판점 등으로 유통망이 확충되면서 연수기 시장의 본격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아이레보 자회사인 아이레보엔에스(대표 하재홍)는 생활가전 브랜드인 ‘하이빙’ 첫 상품으로 ‘하이빙 디지털 연수기’를 개발, 지난주부터 기존 아이레보 대리점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이 회사는 현재 연수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웅진코웨이가 채택한 렌털 방식과 비교할 때 별도 관리가 필요없다는 점과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연수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웅진코웨이도 지난 2∼3년간 연수기 신모델을 출시하지 않았으나 올해 최대 성장 품목을 연수기로 정하고 상반기 중 자동재생 기능을 갖춘 코너형 연수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대대적인 소비자 마케팅을 통해 비데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처럼 연수기에 대한 본격적인 홍보 전략도 수립 중이다.
김형관 웅진코웨이 홍보실장은 “코너형 연수기의 시장 반응을 살펴가면서 비데 붐을 일으켰던 것과 마찬가지로 대대적인 홍보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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