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트랩(대표 이방원 www.atlab.co.kr)은 국내 지그비 칩 전문업체인 레이디오펄스(대표 왕성호)와 협력, 지그비를 활용한 무선마우스(사진)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그비는 근거리무선통신 규격 중 하나로 홈네트워크 제어에 주로 사용하는 기술이며, 일반적으로 무선 마우스는 27㎒대역의 주파수를 통해 신호를 주고 받아 사용하도록 했다. 애트랩과 레이디오펄스는 자사의 칩이 들어가는 제품의 시장을 만들어 가기 위해 새로운 개념의 마우스를 개발했다. 애트랩은 광마우스 센서칩을 레이디오펄스는 지그비 무선 통신 부분을 맡아 함께 개발했으며, 이 솔루션을 확산하기 위해 완성품인 ‘지그비 마우스’까지 직접 제작해 홍보에 나섰다.
지그비 마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마우스를 홈네트워크 제어 단말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전력소모가 적다는 점이다. 지그비는 근거리무선통신 규격 중에서 여러 개의 채널을 사용할 수 있지만 데이터 전송속도는 느리다는 점에서 전등제어나 가정용 보안시스템 온·오프 처럼 홈네트워크에 적합한 기술이다.
애트랩과 레이디오펄스가 첫 선을 보인 지그비 마우스는 PC와 연결해 무선 마우스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전등제어 등 홈네트워크 제어 단말기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그비는 근거리무선통신규격 중 전력소모가 가장 적은 규격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다.
정왕교 애트랩 전무는 “지그비 마우스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라며 “홈네트워크 제어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 개념을 전파하기 위해 레이디오펄스와 함께 완성품까지 직접해 홍보 중”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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